영화 "나비효과" 크랭크 인 핫하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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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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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 주연의 영화 ‘나비효과’가 1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골든튤립에버 용인호텔에서 영화 ‘나비효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준기・전원창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홍수아, 송민경, 주원탁, 정서하, 황정서, 장보연, 정지유, 박채림, 김정, 오연희, 이지나, 김보민이 참석했다.
오늘(1일) 첫 촬영을 시작한 영화 ‘나비효과’는 민준기, 전원창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국제엔젤봉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날 민준기 감독은 “‘나비효과’는 인디밴드의 음악영화고, 인디밴드 이름이 나비효과다.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다른 곳에 큰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음악을 통해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보고자 제목을 ‘나비효과’로 지었다”고 소개했다.
K-POP이 대세인 요즘 시대에 특별히 인디밴드 음악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민준기 감독은 “BTS의 ‘다이너마이트’,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블랙핑크의 ‘붐바야’ 등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노래만 너무 많다”며, “‘퀸’이라는 록 밴드를 좋아하는데 예술은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획일화된 음악계에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켜보고자 극의 소재로 록밴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나비효과’의 주연을 맡은 홍수아는 “주연과 혜연, 쌍둥이 자매를 연기하게 된다. 배우로서 1인 2역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 힘든 세상 속에서 좌절과 시련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느꼈다”며, “또 감독님께서 이전 작품으로 많은 관객수를 동원하시지 않았나. 감독님을 믿고,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작업을 하게 된 홍수아에 대해 민준기 감독은 “모든 감독들은 투자사에서 인정할 만한 배우가 필요하다. 연출진의 입장은 황제의 간택을 기다리는 후궁의 심정”이라며, “홍수아는 10년 전 중국에서 그녀가 주연인 작품의 각색에 참여했던 인연이 있다. 실제 ‘너목보’ 출연자를 모델로 뒀는데 홍수아와 이미지가 비슷해 캐스팅하게 됐다. 제게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 감독은 “예술가는 작품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수아를 비롯해 많은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8월 한 달 간 열심히 촬영할 예정이다. 촬영 이후 작품으로 만나는 시간을 또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민준기 감독은 2005년 박중훈, 김승우, 황정민 등이 총출동한 영화 '천군'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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