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먼저 사랑해 주세요' 라치카 리더 가비의 자존감 높이는 법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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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가비(29)는 엠넷의 여자 댄스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몸을 쓰는 안무가, 댄서치고는 덩치가 있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가 생각했던 건 ‘내 몸은 건강해’였다. “‘163cm에 48kg 나갈 필요 없다. 나는 60kg가 넘지만 근육도 많고 탄력도 있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이야’라고 그 당시에 생각했던 것 같아요.” 특정 몸매를 미의 기준으로 삼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 그는 ‘시대에 따라서 몸의 기준이 자꾸 바뀐다’며 그 기준을 따라가는 건 무의미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분명히 제가 갖고 태어난 게 있잖아요. 그걸 알고 예쁘게 가꾸는 게 더 예쁜 몸이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내 몸이 싫기 때문에 바꾸려는 게 아니라, 내 몸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 몸에 더 많은 사랑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가꾸는 거죠. 싫어하는 상태에서 하면 끝까지 이상한 점 밖에 안 보이고 계속 고치려고만 생각하게 돼요. 그래서 일단 먼저 사랑하는 게 맞아요.” 취재: 정다민 영상: 김현정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BBC News 코리아: https://www.bbc.com/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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